[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타순 변동이 있습니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에 좌타자를 대거 기용했다.
넥센에서는 당일 롯데와 맞대결에 사이드암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조 감독은 "민병헌(31·외야수)이 부상으로 일단 선발 라인업에 빠졌고 상대 선발도 옆구리 유형 투수라 왼손타자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롯데 선발 라인업에는 좌타자가 눈에 많이 띈다. 외야진은 전원 좌타자로 구성했다. 우타자인 전준우가 빠지고 이병규(35) 김문호(31) 손아섭(30)이 좌익수·중견수·우익수로 각각 나온다.
조 감독은 지명타자 자리에도 좌타자 채태인(36)을 세웠다. 이대호(36)가 1루수 미트를 낀다.
한편 지난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투구에 맞아 7, 8일 연달아 빠진 신인 내야수 한동희(19)는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한동희는 핫코너(3루)를 책임진다.
또한 선발 마스크도 2년차 나종덕(19)이 쓴다. 조 감독은 "당분간 타순은 유동적으로 배치해야 할 것 같다"며 "사대 선발 유형과 성향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순을)고정 라인업으로 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이대호의 타순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조 감독은 "그럴 계획이 없다. (이)대호는 4번 타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하는 선수"라며 "그 생각은 변함 없다. 타격감도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울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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