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2년 연속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2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칸에서는 오는 5월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초청작을 발표했다. 피에르 레스큐르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주연 배우인 스티븐 연은 이창동 감독, 배우 유아인, 전종서 등과 함께 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이로써 스티븐 연은 지난 2017년 제70회 영화제에 이어 2년 연속 칸 경쟁부문 초청 배우로 이름을 남기는 기쁨을 안게 됐다. 지난 2017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의 배우로 칸을 찾았다. 당시 스티븐 연은 '옥자' 관련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은 물론 한국 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하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한편 스티븐 연은 오는 23일 경 '버닝'의 5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방한한다. '옥자' 국내 프로모션 차 내한한 지 약 1년 만이다. '버닝'의 제작보고회 및 온라인 생중계 행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신작 '에브리바디 노우즈(Everybody Knows)'다. 오는 5월8일 개막해 19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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