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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고현정 "제목, 한방 터질 것 같지만" 웃음


"제목, 순수하지 않나"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서 연기한 캐릭터와 작품의 제목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 제작 영화사벽돌) 상영 및 GV(관객과의 무대)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광국 감독과 배우 고현정, 이진욱, 서현우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종영한 SBS '리턴' 제작진과의 불화로 드라마를 중도하차한 후, 공식석상에 참석하지 않은 고현정은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유정이라는 캐릭터는 일반적인 영화에선 남자 캐릭터로 그려진다. 자신이 급하면 실례인지 모르는 것처럼"이라고 운을 뗀 뒤 "이런 모습을 이 영화에선 여자로 표현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광국 감독이 생각보다 더 순수한 것 같다. 제목이 순수하지 않나"라며 "'이 영화가 극장에 걸리면 제목을 보고 관객 분들은 어느 부분에서 한방에 터질 것 같다고 기대할 텐데'라는 생각을 해 걱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해보자'라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덧붙였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이날 12일 개봉,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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