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방송인 서경석과 이윤석이 최고의 콤비다운 예능호흡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시청률(1부 기준)은 지난 주 대비 0.7%P 상승한 5.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7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는 박수홍·윤정수, 서경석·이윤석이 출연한 '해투동:예능클리닉-우정과 전쟁'과 타이거JK·윤미래·김연자·한동근이 출연한 '내 노래를 불러줘:노래방 세대공감 1탄'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예능클리닉-우정과 전쟁'에서는 브로맨스 시조새 서경석·이윤석 콤비가 썸과 쌈을 오가는 알콩달콩한 우정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서경석과 이윤석은 첫만남부터 시작해 결혼 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우정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은 "방송 활동 전에는 친구가 아니었다. 코미디언 시험도 따로따로 봤다. 당시 김영희 감독님이 콤비로 픽업을 했다. 지금은 이윤석 씨가 밝지만 당시에는 어둠이 있었다. 무슨 철학자인 줄 알았다. 얘랑 할 바에는 그만하는 게 낫지 않을까(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서경석은 이윤석과 개그 코너를 짜기 위해서 일주일 내내 붙어 있게 됐다며 동거 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이윤석은 집이 서울이고 저는 집이 대전이라 하숙을 하고 있었다. 그럼 자가인 이윤석씨 집에서 어머님 아버님 보살핌 받으면서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유독 저희 하숙집을 좋아해서 하숙집 눈치를 얼마나 봤는지 모른다. 심지어 빨래도 내놓는다"며 깨알 같은 원망을 꺼내놨다. 그도 잠시 서경석은 "그 후로 자취로 전환했는데 그 이유가 우리 윤석이 마음 놓고 데리고 있고 싶어서였다"고 밝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정작 이윤석은 "그것은 패착이었다. 그 하숙집의 따님이 예뻤다"며 아쉬워해 서경석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서경석과 이윤석은 잉꼬부부 뺨치는 알콩달콩한 우정스토리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충격을 안겼다. 아기자기한 성격의 소유자인 서경석이 평소 이윤석에게 이벤트를 많이 해줬다는 것. 무엇보다 서경석은 "이윤석이 제가 만들어준 밥을 너무 좋아하더라. 때로는 감동을 좀 섞어주고 싶어서 오므라이스 위해 케첩으로 '윤석아 건강해'라고 써주기도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한발 나아가 이윤석은 "그러면 먹어줄 때 글씨만 남기고 딴 데부터 먹는다"고 맞장구 쳤다.
뿐만 아니라 이윤석은 서경석에게 커플링까지 선물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경석의 케어를 받기만 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던 이윤석이 서경석의 군입대 때 특별한 이벤트로 우정반지를 건넸다고 밝힌 것. 서경석은 "소름이 돋았다. 겉에는 아무것도 없고 안쪽에 '윤석 사랑'이라고 적혀있더라"고 말해 절정의 브로맨스로 주변을 초토화 시켰다. 이어 서경석은 "100일 휴가 때 자랑스럽게 끼고 이윤석을 만나러 나갔는데 아무리 봐도 반지가 없더라. 잃어버렸다 더라. 그래서 저도 그 반지 바로 녹여서 어머니 귀걸이 해드렸다"고 털어놔 달달함과 무미건조함을 오갔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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