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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초청 '버닝' 유아인X스티븐 연, 강렬한 만남


유아인 "연기자로서 큰 공부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가운데 배우 유아인과 스티븐 연의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유아인과 스티븐 연의 스틸을 공개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완득이'의 고등학생, '베테랑'의 재벌 3세, '사도'의 사도세자까지 청춘의 각기 다른 얼굴들을 남다른 연기력으로 소화한 유아인은 '버닝'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젊은이 종수 역할로 분했다. 여기에 정체불명의 남자 벤 역할을 맡은 스티븐 연 또한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비주얼로 등장한다. 멋진 차, 고급 빌라에 살고 세련된 음식과 지적인 대화를 즐기는 벤은 완벽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두 사람의 만남을 담은 스틸에서는 두 캐릭터의 대비가 확연히 느껴진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표정의 종수와 여유로운 표정의 벤의 대비는 '버닝'에서 느껴질 분위기를 짧게나마 느낄 수 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세밀한 디렉팅이 만났을 때 과연 이들의 어떤 연 기가 나올지 모두가 기대하는 부분.

유아인은 "'버닝' 현장이야말로 연기자로서 큰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전하며 이창동 감독을 향한 신뢰를 밝혔다. 스티븐 연 역시 "'과연 '버닝' 촬영 같은 경험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마저 드는 현장이었다. 정말 끝내줬다"라며 연기를 향한 열정에 불을 지 핀 '버닝'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버닝'은 오는 5월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 작품 중 3편 연속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버닝'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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