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상승세를 탄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초 솔로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2푼4리(종전 0.219)로 상승했고, 시즌 홈런수는 5개로 늘어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파리아와 맞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되살아난 장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파이아의 90마일(145㎞) 패스트볼을 타이밍 좋게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유유히 다이아몬드를 돈 뒤 홈플레이트를 밟은 그는 시즌 9타점째를 마크했다.
5회초 2사 2루 3번째 타석에선 시즌 첫 고의사구를 얻었다. 앞선 타석에서 보여준 장타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탬파베이 배터리는 추신수를 상대하는 대신 1루로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추신수 개인 통산 38번째 고의사구.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선제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2-4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1-0으로 앞선 6회말 대니얼 로버트슨의 적시 2루타, C.J 크론의 중전 적시타, 아데이니 에체베리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가 9회말 1점을 얹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원투수 오승환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15-5로 승리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