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김수로 "결혼 12년째 지켜 온 약속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수로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아내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김수로와 김성령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수로는 "13년 간 연애한 첫사랑과 결혼한 지 12년 차가 됐다"며, 25년간 함께 했던 아내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결혼하면서 부인과 한 약속이 있다"며 "일이 없을 시에는 무조건 밤 12시 전에는 귀가하기로 했고, 아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스스로도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MC들은 함께 출연한 김성령에게 "이런 '수데렐라'가 멋있지 않냐"고 묻자, 김성령은 "그런 약속을 왜 하냐"며 진저리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사랑꾼' 김수로의 냉장고 속에는 '방랑식객' 임지호에게 추천 받았다는 식재료부터 그를 '파이팅' 넘치게 하는 음식들이 공개됐다. 김수로는 "어린 시절에 닭 1만 마리를 키우는 양계장집 아들이었다"고 깜짝 고백하며 "그 시절에 달걀을 3단으로 싸가는 학생은 나를 포함해 전국에 300명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한편, 완성된 요리를 맛본 김수로는 "한국 사람이라면 100명 중 100명이 좋아할 맛"이라며 "예약해도 못 먹을 요리다. 출연하길 잘 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