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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호투' 손주영…류중일 승부수 통했다


[LG 8-2 넥센]수차례 병살타 유도…역전승 발판 마련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의 깜짝 선발 카드, 손주영은 비록 노디시전에 울었지만 팀의 대승에 일조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손주영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1이닝동안 87개를 던져 4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1로 비기고 있던 터라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터진 타선의 폭발력 덕분에 팀은 8-2 대승을 따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5이닝만 던져줘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날이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이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그러나 손주영은 5이닝에 가깝게 소화했다. 투구수도 예고했던 대로 100개에 근접할때까지 던져주면서 나름의 몫을 다했다.

물론 불안한 부분도 있었다. 볼넷을 두 개 내준 후 김혜성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매이닝 실점 위기에 놓였다. 주자들의 출루가 이어지면서 흔들리는 장면이 많았다. 하지만 2사 이후 병살타를 연달아 만들어내면서 위기에 탈출했다. 3회에도 그랬고 4회 1사 1·2루 상황에서도 박동원을 병살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5회에도 볼넷으로 이닝을 시작했다.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고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어진 투수 여건욱이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피했다.

아주 좋았던 성적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실점만은 막았다. 수비진의 도움도 컸지만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넥센 최원태와 타선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던 점은 긍정적이었다. 게다가 손주영이 1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LG는 7회말 무려 7점을 뽑아 승리까지 거뒀다. 류중일 감독의 깜짝 카드가 통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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