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헨리 소사(33)가 소속팀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소사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전 "소사의 꾸준함을 믿는다"고 말했는데 기대에 걸맞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소사는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는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고 98구를 던졌다.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이로써 올 시즌 개막후 자신이 등판한 6차례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내)를 이어갔다.
소사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양석환은 선제 솔로포를 쳐냈고 LG 타자들은 두자릿수 안타(17안타)로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LG는 11-1로 넥센에 이겼다.
넥센은 소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간신히 첫 득점했다. 그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고 포크볼과 커브도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까지 나왔다. 류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쌩쌩하게 공을 던졌다. LG는 소사의 6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힘입어 넥센과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연승을 6경기째 이어갔다.
소사는 경기가 끝난 뒤 "1회초에는 제구가 잘 안됐다"며 "그래서 2회부터는 공을 던질 때 좀 더 집중하려고 했다. 이 부분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 봤다.
그는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변화구가 잘 들어갔다. 전반적으로 제구도 잘 잡히고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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