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석라탄' 석현준(26, 트루아)이 14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트루아도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갔다.
트루아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 SM캉전에서 3-1로 이겼다. 9승5무21패, 승점 32점이 된 트루아는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8위를 기록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틀루즈(34점)에 2점 차이다.
석현준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2-1로 앞선 후반 32분에 등장, 39분에 골맛을 봤다. 리그 6호골이다. 한 골 차 승부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귀중한 골이었다. 지난해 12월10일 AS모나코전 이후 14경기 만의 골이다.
동시에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다시 한번 존재감을 심어주는 골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 가치가 충분함을 실력으로 증명한 것이다.
전반 4분 산티니에게 실점한 트루아는 7분 베르쿠터의 자책골로 1-1 균형 잡기에 성공한 뒤 27분 니베의 역전골로 도망갔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32분 석현준을 투입해 마지막 공세를 취했다.
석현준은 재치가 넘쳤다. 39분 발터의 헤더 패스를 받아 수비 두 명을 밀어내고 페널티지역 밖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디종은 지롱댕 보르도에 1-3으로 졌다. 권창훈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승점 42점으로 남은 3경기에서 1경기만 이기면 잔류 확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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