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안정환이 '나물 캐는 아저씨'에 출연한 계기를 밝히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밝혔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KBS미디어센터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물 캐는 아저씨'(연출 박석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석형PD를 비롯해 방송인 안정환, 김준현, 김응수가 참석했다.
안정환은 "어렸을 때부터 나물을 싫어했는데 서른 살이 넘어가면서 나물에 손이 가더라"라고 입을 뗀 뒤 "나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기로는 나물이 5천 여종이 있는데 먹을 수 있는 건 1천 여종이다. '그렇게 많았나' 싶었다"라며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나물이 아닌 새로운 것들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나물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꽃도 봤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나이를 먹을수록 좋아지는 게 나물의 매력이다. '선나물 후밥'이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또한 프로그램 속 캐릭터에 대해선 "역할을 정해놓고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영화를 보는 게 낫지 않나"라며 "나물 캐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어지면서 생활했다"고 귀뜸했다.
한편 '나물 캐는 아저씨'는 출연자들이 시골에 내려가 그 나물에 이 밥상을 차리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자연산 힐링 예능. 호젓한 산과 들에서 나물을 캐며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그 나물로 차린 건강한 밥상을 맛보는 도시인들의 대리만족을 담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월4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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