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너는 내운명' 이무송과 노사연 부부가 25년차 현실부부의 생생한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1부 시청률 7.8%, 2부 8.0%(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6.0%, tvN '스트리트푸드파이터'는 1.6%, MBC UHD특집다큐 '위대한 발견'은 1부 0.8%, 2부 0.6%로 나타났다.
이날 '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장영남이 출연했다. 장영남은 연극 공연 당시 만나게 된 7살 연하 남편과의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인교진은 체육관을 찾아 전직 복서 장인에게 복싱을 배웠고, '무사부부' 이무송-노사연은 둘만의 와인 파티 도중 감정과 소통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정대세의 소속팀인 시미즈 에스펄스의 동료로 함께 뛰게 된 황석호 부부와 함께 시즈오카 '대세 투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당 시청률 9.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이무송-노사연의 여행 장면이었다. 보라카이로 은혼 기념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25년차 현실 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가감 없이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노사연의 소원대로 오붓한 와인 파티를 즐기게 된 두 사람.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이무송의 제안으로 인생 후반전의 모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날선 대화를 이어가며 급기야 자리를 뜨며 긴장감을 자아낸 두 사람. 제작진의 중재에 이무송은 "부부란 뭘까"라고 말문을 연 뒤 "부부는 든든하고 좋은 것 같아. 내 뿌리부터 내 새순까지 다 아는 사람. 그래서 가장 많이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속 마음을 고백했다. 이무송의 말에 노사연은 "부부란 약점을 알기에 보호해 줄 수 있는 붕대 같은 사람"이라고 화답했다. 누그러진 분위기 속, 이무송은 노래를 부르다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노사연은 "들었어"라며 환한 웃음으로 싸움을 마무리 했다. 결혼 생활 25년간 수 없이 이혼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던 두 사람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다가도 불현듯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는 현실 부부의 삶을 생생하게 공개해 공감을 이끌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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