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3연패로 몰았다.
롯데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주중 홈 3연전 첫째 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펠릭스 듀브론트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롯데는 2연승을 거두며 13승 17패가 됐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지면서 15승 17패가 됐고 두팀간 승차는 반 경기차로 줄어들었다.
듀브론트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승을(4패) 드디어 신고했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롯데는 0-0이던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손아섭이 헥터가 던진 3구째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6회말에는 앤디 번즈가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 타선은 헥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힘을 더 냈다. 8회말 선두타자 문규현이 KIA 바뀐 투수 이민우에게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번즈가 주자를 불러들이는 3루타를 쳤다.
3-0을 만든 롯데는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후속타자 신본기가 적시타를 쳐 4-0을 만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는 듀브론트에 이어 진명호와 오현택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KIA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KIA는 고비마다 나온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민병헌이 3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고 손아섭·이병규·번즈도 2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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