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공세를 잘 견뎌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은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뮌헨과 2017~2018 UCL 4강 2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을 앞세워 2-2로 비겼다.
1차전 원정을 2-1로 이겼던 레알은 합계 1승1무로 결승에 올라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S로마(이탈리아)-리버풀(잉글랜드) 승자와 벌이는 결승전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다.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투톱을 내세운 레알에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원톱에 프랑크 리베리-토마스 뮐러가 좌우에서 보조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3분 뮌헨의 뮐러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크로스)가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에 맞고 나왔고 이를 조슈아 키미히가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한 골이 더 필요했고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레알도 주저하지 않았다. 11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왼쪽 측명으로 연결한 볼을 마르셀루가 중앙으로 가로지르기를 했고 벤제마가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골이 필요한 팀은 뮌헨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뮌헨의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고 오히려 레알에 골을 내줬다. 1분 만에 코렌틴 톨리소가 백패스를 시도했고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가 처리하려다 넘어졌다. 벤제마가 뛰어가 골을 넣으며 2-1로 도망갔다.
뮌헨은 두 골을 넣어야 결승 진출이 가능했다. 수 차례 슈팅을 했지만, 레알 골문은 철옹성이었다. 1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맞았고 재차 잡아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레알 수비는 더는 틈을 주지 않았다. 뮌헨은 페널티지역으로 볼을 연결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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