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팬 앞에서 짜릿한 끝내기 경기를 선보였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정훈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이겼다.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도 달성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KIA전이 끝난 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가 좋은 투구를 보였다"며 "이런 모습이 승리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레일리는 앞으로도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얘기했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졌다. 김선빈에게 3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KIA 타선을 맞아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2자책점)하며 선발투수로 제몫을 다했다.
조 감독은 "최근 어렵게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승리를 이끌어 낸 원동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내기 주인공이 된 정훈도 언급했다. 조 감독은 "정훈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정)훈이도 1군 콜업 후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앞으로 원정 6연전이 잡혀있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다음주 주중 3연전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만난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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