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유아인이 칸국제영화제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의 칸국제영화제 출국 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주역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바탕으로 한 작품.
앞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전도연이 2010년 우리나라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유아인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
유아인은 이에 대해 "부담스럽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칸영화제에 가는 건 개인사가 아니라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서다"라며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저희 영화를 알리러 가는 것이기에 알쏭달쏭한 수수께끼한 이 영화를 잘 알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버닝'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프랑스 칸에서 오는 8일 개막해 19일까지 열린다. '버닝'은 오는 16일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칸에서 처음 공개되며 영화 상영 전 주역들이 레드카펫을 빛낼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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