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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누나' 장소연, 손예진 향한 분노 "정해인과 정리해"


김창완 등장, 예측불가 전개…시청률 5.6%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예쁜누나' 장소연이 손예진에게 분노했다. 항상 조력자가 되어주던 장소연의 표정이 달라졌다. 정해인의 아버지 김창완까지 나타나면서 전개는 더 예측불가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11회에서 김미연(길해연)이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사랑을 막아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쁜 사랑을 지켜내던 진아와 준희.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선을 보러 나간 진아가 아버지(김창완)를 만나러 나온 서경선(장소연)과 마주치며 새로운 오해가 쌓이고 말았다.

초인종 소리를 듣고 진아의 엄마 미연이 왔음을 알게 된 준희. 혼자 밖으로 나가 "죄송하지만 진아는 이제 더 이상 저한테 누나가 아니라서 불편하게 들리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라며 미연을 막아섰다. 미연은 친구들이 찾아왔다고 거짓말을 하며 진아를 돌려보낸 준희의 뺨을 때렸다. 흐트러짐 없이 무릎을 꿇고 앉은 준희는 "저희 둘, 그저 평범한 남자여자로 만나서 연애하는 것뿐이에요. 그렇게 봐주실 순 없으세요?"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미연 역시 애원하듯 무릎을 꿇고 앉아 "넌 내 기준에 미치질 못해"라며 모진 말을 뱉었다. "누나 포기 못합니다"라는 준희의 애원도 소용없었다.

준희의 어색한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진아는 준희의 집으로 돌아와 모든 상황을 알게 됐고, 미연에게 소리 지르며 울분을 터뜨렸다. 화가 난 미연은 진아를 마구잡이로 때렸고, 준희는 진아를 끌어안으며 막아섰다. 준희에게 "뭐가 괜찮아. 왜 맨날 다 괜찮대"라고 말하는 진아와 감싸주는 준희를 보고 미연은 기가 찰 따름이었다. 미연이 먼저 집을 나가고, 준희는 "나 괜찮아"라며 진아를 다독였다. 진아 역시 "나도 괜찮아. 뭐든 견딜 수 있어"라고 답하며 단단한 사랑을 보여줬다.

진아의 회사에서는 남자 직원들의 성추행 증거를 모았다. 최중모(이창훈) 차장의 속셈에 넘어간 공철구(이화룡) 차장은 신나서 남호균(박혁권) 이사의 행각들을 술술 뱉어냈다. 최차장은 다른 남자 직원들에게, 금보라(주민경)는 여자 직원들에게 추가 증거를 모아 정영인(서정연) 부장에게 넘겼다. 대부분의 여자 직원들은 불이익을 받을까 쉽게 나서지 못했지만, 진아는 영인의 설득과 준희의 독려에 모든 피해 사실을 증언할 용기를 냈다.

미연의 싸늘한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아와 준희는 서로에게 더욱 힘을 북돋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에 서경선(장소연)과 윤승호(위하준)가 든든한 조력자가 돼줬다. 미연 때문에 상처를 받았지만 진아를 더욱 신경 쓰던 따뜻한 경선이 승호에게도 "옆에서 진아 도와줘. 그게 준희를 도와주는 거야"라며 따로 부탁까지 한 것.

쉽게 꺾이지 않는 미연의 고집에 결국 선을 보러 가게 된 진아. 준희에게 "엄마 심부름"이라 거짓말을 하고 호텔로 향했고 그 앞에서 아버지(김창완)를 만나러 온 경선과 마주쳤다. 경선이 온 이유를 착각한 진아가 "승호가 벌써 얘기했어? 나 선본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경선은 자신을 붙잡는 진아의 손을 뿌리치며 "우리 준희는 뭔데? 준희하고 정리해"라고 날을 세웠다. 준희를 위해 선을 보러 나온 진아에게 의도치 않은 상황이 벌어진 순간이었다.

미연의 반대와 경선의 분노, 그리고 경선과 준희의 아버지 등장까지, '예쁜 누나'의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전국 5.6%, 수도권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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