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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준케이, 오늘(8일) 조용히 입대 "반성하며 살겠다"


팬사이트에 자필 편지 남겨 "흐트러지지 않을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PM의 준케이가 8일 입대했다.

2PM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준케이는 이날 입대했다. 준케이가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하길 원해 입소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준케이는 공식 팬사이트에 자필 편지를 남기고 입대 소식을 직접 알렸다.

준케이는 "입대를 앞두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지 못하게 되어 글을 남긴다"며 "글로 제 마음이 다 전해질 수 없겠지만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 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그 후로 매일 후회와 자책 속에서 저 자신을 가두었다"고 음주운전 이후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또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봤다"며 "음악 속 꿈에 대한 갈망과 20대 젊음 속 패기와 유혹들, 이 두 갈래의 길을 동시에 밟아오려는 욕심에 비틀거리며 걸어왔던 시간이 떠올랐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끝으로 준케이는 "흐트러지지 않겠다.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래하며 살아가겠다"며 "팬들이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준케이는 지난 2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이후 활동을 멈추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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