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오른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결점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회초 구원등판, 1이닝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56(종전 1.65)까지 낮췄다.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토론토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샌디 레온을 헛스윙 삼진처리하고 기세를 올렸다. 후속 무키 베츠는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3루땅볼로 요리하고 2사를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와 맞선 오승환은 볼카운트 2-2에서 150㎞ 강속구를 던졌고,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토론토가 7회말 3-3 동점을 만들자 오승환은 8회초부터 마운드를 라이언 테페라에게 넘기고 투구를 마감했다.
이날 오승환은 공 13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8개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5경기 6이닝 동안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는 연장 12회말 루크 마일리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은 토론토가 5-3으로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