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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칸 첫 선…황정민·이성민·주지훈, 감격의 순간들


칸 첫 참석, 프리미어 현장 즐긴 주역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공작'의 주역들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프리미어 현장에서 감격과 기쁨의 순간을 맞이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이 첫 상영됐다.

'공작'은 1990년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황정민 분)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은 영화의 공식 상영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세계 취재진 앞에 섰다. 레드카펫 펜스를 둘러싸고 이들을 기다리던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는 등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영화의 첫 공개를 앞두고 박수 속에 뤼미에르대극장에 입장한 감독과 배우들은 140분 간의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흑금성 역 황정민, 리명운 역 이성민, 정무택 역 주지훈,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은 기쁜 표정으로 서로를 껴안고 기립박수를 즐겼다. 특히 이성민은 미소 속에도 촉촉해진 눈가를 보이며 남다른 감격을 드러냈다.

배우들과 감독은 1층 객석 뿐 아니라 2층에서 호응을 보내오는 관객들을 향해서도 감사의 박수로 화답했다.

이성민과 주지훈은 '공작'을 통해 데뷔후 첫 칸 초청의 기쁨을 안았다. 황정민은 전작으로 영화제에 초청된 적이 있지만 일정 상 불참했던 관계로 이번이 첫 참석이다.

윤종빈 감독은 지난 2006년 첫 장편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된 이후 12년 만에 다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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