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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첫 끝내기 홈런' 초이스 "감 올라오고 있다"


[넥센 8-7 KIA]"홈런은 타이밍 맞은 것 뿐이다" 겸손한 자세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KBO리그 데뷔 이후 첫 끝내기 홈런을 쳐낸 마이클 초이스(넥센 히어로즈)가 자신감을 나타냈다.

초이스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한개 뿐이었지만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KIA 마무리 김윤동의 2구째 146㎞짜리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나온 대형 타구는 쭉쭉 뻗어 고척돔 오른쪽 스탠드에 정확하게 꽂혔다. 비거리 115m 짜리 홈런. 승부를 가르는 끝내기 결승 홈런이었다. 초이스의 시즌 9호이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이기도 했다.

그는 "끝내기 홈런을 쳐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평소처럼 승부하기 위해서 침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출루에만 신경썼는데 타구의 타이밍이 맞아서 넘어갔다. 팀 승리를 확정짓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고 자신을 낮추기도 했다.

최근 넥센은 박병호와 서건창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외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초이스가 4번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고 있었다. 이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3할6푼7리 2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6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그는 "최근 장타력이 나오면서 주변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다. 미국에서도 슬로우 스타터였다"면서 "이제 슬슬 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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