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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 "베테랑 활약 빛난 경기"


NC 상대 3연패 탈출…7이닝 무실점 호투 고영표도 수훈갑으로 꼽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KT는 지난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1-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로 몰렸다. 8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9위 NC와 승차는 반 경기차로 좁혀졌다. 19일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순위는 바뀌는 상황이다.

KT는 8회까지 NC에게 2-1로 앞서있었다. 그러나 NC는 9회초 2-2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이 예상됐으나 KT는 9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후 유한준이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NC는 후속타자 박경수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오는 이창진을 상대하려고 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대주자와 대타 카드를 꺼냈다. 유한준을 대신해 오태곤이 2루 주자로 갔고 이창진을 대신 이진영이 타석에 나왔다.

승부수는 통했다. 이진영은 대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오태곤은 짧은 안타였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KT가 3-2로 NC에 이겼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연패가 계속될 수 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발 등판한 고영표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고 총평했다.

고영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NC가 추격에 성공했고 고영표는 승리가 날아갔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최근 흐름이 좋아 (고영표를)8회초에 교체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팀이 연패 벗어나 기쁘다. 81구를 던지고 교체됐지만 괜찮다"고 얘기했다. 그는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불펜들을 믿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베테랑들이 힘을 냈다"며 "이진영·유한준·박경수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플레이를 그라운드에서 직접 보였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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