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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 꺾고 4연승 '공동 2위 점프'


KIA 헥터 SK 상대 완투승…롯데 만루포 두방 두산 울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독수리 날아오르다.' 한화 이글스가 견고했던 '2강 체제'에 균열을 냈다.

한화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한화는 4연승으로 내달리며 26승 18패가 되며 같은날 KIA 타이거즈에 1-2로 패한 SK 와이번스와 공동 2위가 됐다.

한화는 1회초 김태균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지성준이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LG가 6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한화는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이어갔다.

선발 등판한 키버스 샘슨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4승째(3패)를 올렸다. LG도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7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소사는 시즌 3패째(3승)를 당했다. LG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승리 없이 7패를 당했다. 22승 25패가 되면서 7위로 내려갔다.

서균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가 정규리그에서 5월에 2위에 오른 때는 지난 2008년 5월 13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를 기준으로 3천658일 만이다.

KIA는 선발등판한 헥터 노에시가 완투하며 소속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헥터는 9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시즌 4승째(2패)를 거뒀다. 올 시즌 개막 이후 4번째이자 헥터 개인에게는 통산 5번째 완투승이다.

SK는 제이미 로맥이 솔로포(시즌 14호)를 쳐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타선이 침묵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5승)를 당했다. KIA는 22승 22패로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고 2연승으로 5위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채태인과 전준우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5안타를 쳐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이겼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15-2로 이기며 전날(18일) 같은 장소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22승 21패로 4위를 지켰고 두산은 29승 15패가 되면서 3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지만 1위를 유지했다. 롯데 김원중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1패)를 신고했고 두산 장원준은 1.2이닝 동안 8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3승)를 당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시즌 5호)에 힘입어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한 최원태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3패)를 올렸고 마무리 조상우가 구원에 성공해 시즌 9세이브째(1승 2패)를 기록했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9회말 대타 이진영이 끝내기 안타를 쳐 3-2로 이겼다. 넥센은 23승 24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 기대를 높였고 6위를 유지했다. KT는 19승 26패로 8위에 머물렀고 NC와 삼성은 18승 29패로 나란히 최하위(공동 9위)에 자리했다.

◆20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제이슨 휠러(한화)-차우찬(LG) ▲고척 스카이돔 : 팀 아델만(삼성)-제이크 브리검(넥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이재학(NC)-금민철(KT)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메릴 켈리(SK)-양현종(KIA) ▲사직구장 : 조쉬 린드블럼(두산)-윤성빈(롯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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