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울산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20점에 도달한 울산은 7위를 유지했다. 또, 10경기 무패(5승5무)를 달리며 러시아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16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0-3으로 패하며 1, 2차전 합계 1-3으로 8강 진출이 좌절된 울산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인천전을 통해 좋은 마무리가 필요했던 울산이었다. 신태용호에 승선한 박주호를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오르샤와 김인성 등을 투입하며 인천을 공략했다. 인천은 신태용호 깜짝 승선을 한 문선민을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은 서로 공간을 주지 않아 0-0으로 끝났지만, 후반에 치열한 공격 축구가 이어졌고 30분 울산이 득점에 성공했다.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오르샤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버티면 되는 울산이었지만, ACL을 병행해 막판 체력이 고갈됐다. 인천은 40분 송시우를 투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고 종료 직전 임은수가 문전 혼전 중 잡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망연자실했고 인천은 펄쩍 뛰며 기뻐했다.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김민우, 홍철 두 국가대표는 풀타임 출전했다. 상주(22점)는 5위를 이어갔고 제주(25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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