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월화 안방극장에 이성경과 고아라가 출격한다. 이성경·이상윤 주연의 '어바웃타임'과 고아라·김명수의 '미스 함무라비'가 월화극에 가세해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 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과JTBC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가 21일 나란히 첫방송을 시작한다.
그간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했던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부진을 씻어야 하는 '어바웃타임'과 전작 종영 후 전력을 가다듬은 '미스 함무라비'가 각 방송사의 기대감을 품고 출격한다. 두 드라마의 가세로 월화극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tvN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어바웃타임'은 2015년 방영된 '오 나의 귀신님', 2016년 빅히트작 '도깨비', 2017년 방영된 '명불허전'에 이은 tvN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어바웃타임'은 타인의 남아있는 수명을 볼 수 있는 '수명시계'라는 소재를 통해 판타지 로맨스물의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어바웃타임'은 이상윤과 이성경이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성경은 타인의 수명 시계를 보는 남다른 능력을 지닌 사랑스러운 성격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최미카 역을, 이상윤은 극강 까칠남 뮤지컬 문화재단 이사장 이도하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운명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로맨스로 시청자들 유혹에 나선다.
'어바웃타임'은 방영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출연자였던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 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드라마 방영 일주일 전 알려진 것. 이서원은 극중 이성경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하차가 결정됐다. 제작진은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동준을 긴급 투입, 재촬영을 진행했다.
JTBC는 청춘들의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던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이어 이번에도 청춘들을 앞세운 '미스 함무라비'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동명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가 직접 대본까지 집필했다. 드라마의 무대가 될 '민사44부'는 살인, 절도 등 형사 사건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민사 재판을 다룬다. 직장 내 성희롱, 가정폭력 등 실제로 겪을 법한 현실적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투영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다양한 삶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 사람 냄새 가득한 민사재판부의 고뇌와 성장은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고아라와 김명수(엘)은 고군분투 하는 청춘 판사들을 연기하고, 성동일이 드라마의 무게감을 잡는다. 고아라와 김명수는 사사건건 부딪치며 갈등을 겪지만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처럼 서로를 보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 여기에 '현실주의' 한세상 부장판사 역의 성동일이 노련함으로 중심을 잡으며 진정성이 담긴 재판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미스 함무라비'는 100% 사전 제작된 만큼, 완성도에 대한 기대도 높인다.
한편 tvN '어바웃타임'은 21일 오후 9시40분, '미스 함무라비'는 같은 날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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