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고아라·김명수 유쾌한 법원 적응기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미스 함무라비'가 청춘 판사 고아라, 김명수의 유쾌한 법원 적응기를 열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4%를 돌파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22일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의 극과 극 단합대회 현장을 공개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민사 44부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의 이야기를 담는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박차오름은 지하철 변태를 향한 강렬한 니킥 한방으로 SNS 스타로 등극해 첫 출근부터 부장판사 한세상(성동일 분)의 혈압을 상승시켰다. 게다가 시니컬한 원칙주의 판사 임바른은 등장부터 '입바른 소리' 퍼레이드를 펼치다 결국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원인에게 뺨까지 맞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극과 극 단합대회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법원 직원들의 단합 대회가 한창인 현장에 이례적으로 판사인 박차오름과 임바른이 등장했다.

박차오름은 족구왕 못지않다. 권위 따윈 쿨하게 내려놓고 족구 시합에 몰입하는 박차오름의 모습은 광대미소를 유발한다. 박차오름과 달리 응원석에 세상 어색하게 서있는 임바른. 서툴지만 꼬마의 손을 꼭 잡은 모습은 시니컬하지만 속은 따뜻한 임바른의 반전 면모가 엿보인다.

그러던 중 박차오름의 시장 이모들이 손수 막걸리와 간식을 챙겨서 놀러왔다. 임바른을 애정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모들의 눈빛에 다시 한 번 임바른의 동공은 출렁인다. 美친 친화력으로 이미 법원 사람들과 한식구가 가 된 박차오름은 호쾌하게 러브샷을 하지만 임바른은 갈 곳 잃은 시선과 어쩔 줄 모르는 손이 그의 당혹스러움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권위는 쿨하게 내려놓고 선입견을 통쾌하게 깨는 판사 박차오름, 임바른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법원의 다양한 모습을 녹여낸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6%, 수도권 기준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회는 22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