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악재를 만났다. 주전 선수 두 명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마무리로 뛰고 있는 투수 조상우(24)와 '안방마님' 박동원(28)이 2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 선수는 당일 새벽 인천 남동경찰서에 출두했고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해당 사건은 오전 알려졌다. ,'연합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가 '현역 프로야구선수가 인천 원정 경기 도중 성폭행으로 112 신고를 받아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넥센은 22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있다. 관련 보도가 나간 뒤 넥센 구단 측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은 맞다"며 "아직 해당 선수는 원정 숙소로 돌아오지 않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상우와 박동원은 당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됐고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뒤 경찰서로 이동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구단은 "해당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후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관계기간 요청에 따라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올 시즌 개막 후 소속팀 뒷문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1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9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3.79다. 박동원은 3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117타수 29안타)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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