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장미희가 의상을 직접 구입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장미희는 "연기자에게 있어 대중에게 보일 수 있는 모습은 등장 자체다. 대사를 하기 이전에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에게 화장, 옷차림, 어투 모든 것은 배역의 등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인물이 보여주는 것을 놓칠 수 없다"며 "외부에서 도는 협찬 의상과는 배역과 어울리지 않는다. 저는 대본을 보면서 마음의 상태를 생각해 색감의 디테일까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맞는 것을 구하고 정리하다 보니 재료비가 있지 않나. 연기자에게 있어 의상과 소품은 재료비라고 생각한다"며 "연속극은 바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캐릭터를 예측해 구입한다. '흑기사' 때는 시간이 많아 구입한 게 60-70%다. 저에겐 버릴 수 없는 큰 재미"라고 덧붙였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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