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개막 전 기대에 크게 못미인 지미 파레디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야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두산은 1일 파레디스의 웨이버공시를 KBO에 공식 요청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첫 외국인 선수 퇴출이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낄 만한 성적이었다. 올 시즌 파레디스는 21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1할3푼8리(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OPS가 0.413에 불과했다.
시범경기부터 시작된 부진이 좀처럼 반전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자 지난달 9일에는 2군으로 강등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았다. 21일 1군으로 재승격된 뒤 나선 7경기에서 21타수 3안타에 그쳤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두산은 용병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외국인 야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은 조만간 새 외국인 타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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