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홈런 3방과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퀄리티스타트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37승(18패)째를 따냈다. KIA는 2연패 늪에 빠졌다.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두산은 무려 17안타를 터뜨렸다. 허경민은 9회초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본인 선수 경력 최다인 5안타를 만들었다. 양의지는 시즌 11호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를, 김재환은 시즌 14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마운드에선 후랭코프가 6이닝동안 공 96개를 뿌리며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무패)을 따냈다.
한편 605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올 시즌 첫 경기서 아쉬운 경기력을 남겼다. 그는 4.2이닝동안 95개를 던져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균형이 깨졌다. 윤석민의 제구 난조를 두산이 놓치지 않았다. 양의지와 오재원이 연속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이어진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
4회에도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인 양의지가 1-0으로 앞선 4회 이닝 선두타자로 등장해 윤석민의 구속 135㎞짜리 슬라이더가 바깥으로 살짝 빠지자 이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으로 보내버렸다. 오재원과 오재일이 다시 연속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자 박세혁이 희생번트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벌렸다.
5회에도 두산은 멈출 줄 몰랐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가운데 낮게 들어온 139㎞짜리 속구를 그대로 통타해 비거리 130m 시즌 14호 포를 쏘았다. 이어진 양의지와 오재일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윤석민 대신 한승혁이 올라왔다. 한승혁이 폭투를 범하면서 5-0이 됐다.
6회와 7회 1점씩을 추가하며 7-0으로 점수를 벌린 두산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3루 상황에서 허경민이 KIA 계투 황인준의 139㎞짜리 속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스리런 홈런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광주=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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