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완기(대전 용산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청소년배구대표팀(19세 이하)이 풀세트 접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베트남 박닌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19회 아시아여자청소년(19세 이하)배구선수권대회 B조 3차전 카자흐스탄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7-25 25-20 25-14 15-6)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B조 2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부터 적용되는 새 규정에 따라 전체 순위 11위(C조 3위) 홍콩과 14일 맞대결한다.
한국은 주장 박혜민(진주 선명여고)이 21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으로 역전승 주역이 됐다. 정지윤(경남여고)과 정호영(선명여고)도 각각 20, 11점씩을 보태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고 코너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 접전에서 한 세트를 만회하며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세트 후반 정호영이 블로킹에 이어 공격에서 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4세트 들어 달라졌다.
정호영이 3세트에 이어 4세트에서도 공격을 이끌었고 최민지(강릉여고)가 상대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박혜민의 서브 에이스로 17-8까지 앞서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춘 한국은 5세트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박혜민과 정지윤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최민지도 4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블로킹으로 카자흐스탄 공격을 막아냈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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