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2호포 포함 '3안타' 맹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다저스 마운드를 상대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27경기 연속 출루를 유지했고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256타수 70안타)로 끌어 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다저스 선발 투수 케일럽 퍼거슨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외야 뜬공이 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소속팀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퍼거슨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27경기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2-11로 리드당하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던진 2구째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고 이 홈런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7회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다저스 네 번째 투수 다니엘 코시노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3안타 경기가 됐다.

그는 1루 출루 후 대주자 이시어 키너 팔레파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기운 승부를 되돌릴 수 없었다. 5-12로 다저스에 패했디.

텍사스는 5연패에 빠지면서 27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최하위(5위)에 머물렀다. 반면 다저스는 2연승을 거두며 34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