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은 수비에 공간이 없다. 특히 측면에 많다."
안드레스 과르다도(32, 레알 베티스) 멕시코 주장이 한국전 분석이 끝났다며 여유를 보여줬다.
과르다도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독일과 1차전을 빠른 속도로 맞서 1-0으로 이긴 멕시코다. 같은 상태를 유지해 한국전을 치르고 싶은 멕시코다. 그는 "독일전에 이겨서 어느 정도 더 많은 책임이 생겼다. 독일전 수준을 지켜야 한다. 정신력이 흔들리면 안 된다. 아직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며 일관된 경기력을 강조했다.
멕시코 선수단 전체에 강한 신뢰를 보낸 과르다도는 "선수들의 기량이 대단하다. 벤치 자원도 강하고 측면도 좋다. 상대와 상관없이 기량이 뛰어나다. 미겔 라윤은 많이 뛰지 않았지만 잘했다. 상대와 무관하게 잘 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어떤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인지 모른다. 다만, 수비에 빈공간이 많다. 특히 측면에 많다. 최대한 활용하겠다. 측면을 많이 생각 중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믿음도 강하다. 과르다도는 "선수들 각자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독일전 승리로 마음이 더 강해졌다. 러시아 입성 후 다른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했다. 100% 믿고 있다. 과한 칭찬은 위험하다. 이전에는 너무 많은 비판이 있었다. 때에 따라 비판, 칭찬한다. 축구는 언제나 변하게 마련이다. 모든 선수는 마음을 비웠다"며 부화뇌동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자유를 누리고 싶은 속내도 드러냈다. 로스토프 구경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는 "감독님을 설득해달라. 구경하고 싶다. 그런데 그럴 시간이 없다. 너무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 그렇다. 지난해 컨페드컵에서는 시간이 있어서 구경했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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