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나영석PD가 지난 8일 종영한 연출작 '숲속의 작은집'을 언급했다.
2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가끔 자신감이 과할 때가 있다. 네 달 전쯤이 그랬던 것 같다. '윤식당'을 성공한 후 기고만장해졌다"라고 웃으며 '숲속의 작은 집'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숲속의 작은 집'은 시청자들의 요구보다 제작진이 하고 싶은 것들을 그렸던 프로그램이었다"라며 기대보다 저조한 시청률에 "시청자 반응에 대해 각오하고 있다는 말을 했지만 막상 그게 안 되더라. 출연했던 소지섭 씨와 박신혜 씨를 보는 게 민망하고 가슴이 아팠다"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숲속의 작은 집'의 의의를 밝혔다. 그는 "시도 자체에 분명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없었던 포맷을 지닌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후회는 없다. 이 경험을 자양분 삼아 다른 시도를 할 수 있을 거라 여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첫방송된 '꽃보다 할배'는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 등이 출연해 재미와 감동을 안긴 프로그램. 3년 만에 돌아온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는 배우 김용건이 합류, 동유럽을 배경으로 이들의 멈추지 않는 여행을 또 한번 그릴 예정이다. 오는 29일 밤 9시50분 첫방영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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