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잠시 숨을 고른다.
그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부상을 당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를 7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 그는 지난 20일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경기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 손목을 다쳤다.
인디애나폴리스 구단 측은 "26일로 소급 적용해 DL에 등재된 것"이라며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손목 염좌"라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노포크전 이후 사흘을 쉬었고 24일과 25일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맞대결에 뛰었다. 하지만 손목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DL행이 결정됐다.
그는 지난 4월 극적으로 비자 재발급이 이뤄져 미국으로 건너갔다. 피츠버그 구단 스프링캠프 장소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연습 경기도 치렀다. 그는 싱글A팀으로 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고 더블A를 건너 뛴 다음 지난 11일 트리플A로 승격됐다.
인디애나폴리스 합류 후 지금까지 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5리(34타수 8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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