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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이성민 "황정민, 천상 광대…늘 부러운 대상"


"황정민, 하늘이 내려준 배우"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성민이 황정민을 극찬했다.

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이성민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황정민에 대해 "부러운 대상이다. 그는 천상 배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배우를 하면서 늘 나는 부대낄 때가 많다.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반면 "황정민은 천상 광대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허세도 없는 배우다. 늘 쉴 때도 연극 공연도 하고 악기도 만진다. 정말 하늘이 내려준 배우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거듭 황정민을 칭찬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자 올해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황정민이 연기한 박석영은 육군 정보사 소령으로 복무 중, 안기부의 스카우트로 북핵 실상 파악을 위해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 인물. 투철한 애국심과 의도를 감춘 채 대북 사업가로 위장해 북의 고위 인사 리명운에게 접근한다. 공작전을 수행하며 북핵의 실체에 한 발 다가가지만 1997년 대선 직전, 남한측 수뇌부가 북의 고위급과 접촉하려는 낌새를 느끼고 혼란을 느낀다.

이성민은 강인한 신념, 냉철한 판단력과 리섭을 겸비한 채 인간적인 면모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리명운 역을 연기한다. 리명운은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엘리트로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으로서 북한의 외화벌이를 총책임지고 있는 인물. 남한의 그 누구도 만날 수 없었던 그를 만나기 위해 서서히 접근한 흑금성(황정민 분) 앞에서 날카로운 인상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설득과 협박, 회유를 적절히 배합하는 능력을 통해 강인함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공작'은 오는 8월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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