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맞대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쳐낸 타선과 선발 등판한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13-3으로 이겼다.
LG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연장 끝에 NC에 당한 패배(6-13 패)를 되갚았다. 3연패를 벗어나며 45승 1무 37패가 되며 3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전날 뒤집기 승리를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9승 54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고 시즌 3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LG는 1회말 쉽게 선취점을 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폭투를 범한 틈을 타 이형종이 홈으로 들어왔다. NC는 2회초 바로 균형을 맞췄다. 권희동이 희생플라이를 쳐 1-1을 만들었다.
LG는 2회말 앞으로 치고 나갔다. 이번에도 구창모가 폭투가 LG에게 행운이 됐다. 쉽게 역전 점수를 냈다. 계속된 기회에서 오지환의 적시타와 김현수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유강남이 솔로포(시즌 11호)를 쳐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말 채은성이 구창모를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4호)을 쳤다.
6회말에는 양석환이 바뀐 투수 류재인을 맞아 다시 한 번 3점포(시즌 15호)를 쏘아 올리며 12-3으로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 됐다. LG는 8회말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임찬규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9승째(6패)를 올렸다. 구창모는 3.2이닝 10피안타(2피홈런) 9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째(1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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