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배우 박민영이 과거 유괴사건의 모든 기억을 떠올리며 함께 유괴된 오빠가 박서준임을 알게 됐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10화 시청률은 평균 8.4%, 최고 1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지상파 포함 동시간 드라마 1위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준(박서준 분)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미소(박민영 분) 언니들인 김필남(백은혜 분)과 김말희(허순미 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영준은 미소 가족의 연례 행사인 제부도 여행에 깜짝 등장했다. 영준은 간장게장을 체할 때까지 먹는가 하면 갯벌에서 조개 캐기까지 몸 사리지 않고 함께 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런가 하면 미소는 "성현 오빠"라는 부름에 마치 제 이름처럼 대답하는 영준을 보고 과거 함께 유괴되었던 오빠가 영준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최여사(김혜옥 분)가 애써 대답을 회피하는 느낌까지 받았다. 더욱이 성연(이태환 분)이 자신들을 유괴했던 유괴범에 대한 어떤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자 미소의 의심은 더욱 커져갔다.
이러한 미소의 의심은 곧 확신으로 변했다. 영준의 본가에서 영준-성연 형제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하고 둘 중 누가 성연인지를 물어본 것. 미소는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던 오빠의 얼굴과 성연이 지목한 사람의 얼굴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다. 이어 미소는 영준의 발목에 있는 상처가 유괴 사건 때문에 생겼다는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또한 최여사는 성연에게 "24년 전 그날, 유괴됐던 사람은 네가 아니야"라고 전했다. 단 한번도 유괴 당사자가 자신이 아닐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성연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 길로 미소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는 성연은 미소에게 "내 기억이 잘못 된 거라는데 니 생각도 그래?"라고 묻고 미소를 당황케 했다. 그동안 최여사와 이회장(김병옥 분), 그리고 영준까지 이 사실을 숨겨왔던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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