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 콘텐츠케이)의 배우 이진욱이 OCN 오리지널 드라마 인기 형사 캐릭터 계보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는 '터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작은 신의 아이들' 등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형사 캐릭터들을 구축했다. 타임슬립 범죄 수사 드라마 '터널'에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타임슬립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등장,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적응력 갑의 뛰어난 수사 감각을 선보였다. 액션 느와르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의 '또라이 형사' 장성철(양익준 분)은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 사이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몸으로 먼저 달려드는 '똘끼'로 무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심었다.
또한 '작은 신의 아이들'에 등장한 '천재형사' 천재인(강지환 분)은 오로지 팩트-논리-숫자만을 IQ 167의 두뇌로 전대미문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추적해나가며 재미를 선사했다. 현재 방영중인 복고수사물 '라이프 온 마스'에서 2018년의 두뇌파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는 이유도 모르고 1988년의 과거에서 고군분투중이지만 육감파 형사 강동철(박성웅 분)과 상상도 못했던 시너지를 일으키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올 여름 '보이스2'의 형사 도강우(이진욱 분)가 이를 이어받는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 이진욱은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사이코패스 형사 도강우 역을 맡았다.
도강우는 강단 있는 체격, 매력적인 외모, 스마트한 머리를 가졌지만 사회성 제로의 독설가이며 한번 마음먹은 범인은 반드시 잡는 검거지상주의자.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잠재된 사이코패스적 능력은 범죄 심리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통찰력으로 이어진다. 실감 나는 현장 감식 능력 때문에 실제로 범죄의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6일 제작진은 "도강우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범인을 추적하는 출중한 수사력을 발휘한다. 이진욱이 이러한 도강우의 강렬한 캐릭터에 스마트한 남성미를 더해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머리로만 상상했던 도강우를 실제로 보고 있는 느낌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보이스2'는 '특수사건전담반 TEN' '실종느와르M' 등으로 OCN 수사물의 탄탄한 장을 만든 이승영 감독이 연출, 마진원 작가가 시즌1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라이프 온 마스' 후속으로 오는 8월 11일 10시20분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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