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위 독주 체재다. 두산 베어스가 4연승으로 내달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6연패로 몰았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타선이 제대로 터지며 13-6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유희관이 경기 시작과 함께 흔들리면서 1회초 5실점했고 4회까지 1-6으로 끌려갔지만 마지막에는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4회말 1사 이후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회말에만 7점을 내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점도 내며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켰다.
두팀은 홈런 2방을 포함해 31안타를 주고 받았다. 화력대결에서 두산은 삼성에 앞섰다.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 중 하나를 제대로 선보인 셈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삼성전이 끝난 뒤 "정말 좋은 경기를 치렀다"며 "선수들 모두 상대보다 이기려는 의지가 앞섰던 것 같다. 이런 점이 경기 막판까지 잘 유지됐다"고 총평했다.
두산과 삼성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팀 아델만(삼성)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편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스캇 반슬라이크(32)는 같은날 경기도 이천에 있는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뛰었다. 1군 선수단 합류를 앞두고 컨디션과 몸 상태를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반슬라이크는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퓨처스 경기에서도 삼성에 11-7로 이겼다. 그는 퓨처스 경기를 마친 뒤 잠실구장으로 왔고 1군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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