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결과는 만족하지만, 힘든 경기였다."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3-3 무승부로 만든 송경섭 강원FC 감독이 다음 경기부터는 공격적으로 상대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3-3으로 비겼다. 강원(승점 22점)은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에 두 골을 내주는 등 혼란스러운 경기를 펼친 강원이다. 후반 이현식, 디에고 등을 넣으면서 경기가 풀렸다.
송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무승부를 거뒀다. 손뼉을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은 수비적으로 중앙을 두껍게 해서 실점을 하지 않으려 했다. 후반전에 교체를 통해 승부를 보려했는데 전반에 쉽게 실점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상대를 먼저 때리겠다"며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최전방 공격수 제리치, 교체로 나선 디에고가 골을 넣은 등 결정력을 보여준 강원이다. 송 감독은 "제리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성실하다. 경기장에서 노력하는 선수고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 후반전에 교체로 나선 디에고와 이현식의 경우 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기를 기대했다"며 전략이 성공했음을 전했다.
수비 불안은 아쉽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다. 송 감독은 "향후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을 훈련을 시키겠다. 실점을 낮추는 것이 승리보다 큰 목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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