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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10% 돌파…'도깨비' 평행이론


이병헌-김태리 갈등 시작, 변요한 본격 등장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3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0.1%, 최고 12.3%로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4%, 최고 7.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첫 회 방송한 1회 평균 시청률 8.9%, 2회분의 평균 시청률 9.7%을 넘어선 수치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 '도깨비'는 3회 만에 10%의 시청률을 넘어선 바 있다. '미스터 션샤인' 역시 이와 비슷한 추세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않은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유진을 동지라 믿었던 고애신(김태리 분)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각각의 하관을 손으로 가려본 유진과 애신은 서로가 점등식날 지붕위에서 로건을 저격한 복면의 인물임을 확신했던 상황. 유진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애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고, 결국 유진은 애신을 돌려보냈다.

이후 유진과 애신은 나루터에서 만났고, 도공 황은산(김갑수 분)의 가마터라는 목적지를 향해 함께 나룻배를 타게 됐다. 어릴 적 도망가다 황은산의 도움을 받았던 유진은 은산을 보고는 그리움에 눈물까지 고인 채로 장난을 걸었고, 애신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의 유진을 유심히 바라봤다. 나룻배로 돌아오는 길에 유진은 애신에게 독일제보다 명중률이 높은 러시아제 볼트 액션 소총을 추천했고 애신은 유진에게 "단지 나의 낭만은 독일제 총구 안에 있을 뿐"이”라며 의미심장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동지가 이리 가까이 있을 줄 몰랐다고 유진을 오해하는 애신을 보며 유진은 대답 없이 노만 저었다.

유진과 애신은 양복점에서 또다시 마주쳤다. 유진을 동지라 여긴 애신은 이전부터 뭔지 궁금했던 '러브'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했다. 하지만 유진은 "처음부터 진범은 필요없었소. 정황만 필요했을 뿐. 저격 사건은 의병 잔당들의 소행 정도로 마무리 될 것이요. 목적한 바를 이미 이루어서"라고 말해 애신을 놀라게 했다.

이후 제물포로 향하는 기차를 탄 애신은 미군들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더군다나 애신이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미군들이 갑작스럽게 애신 앞으로 총구를 들이대며 거칠게 팔을 잡아끌었다. 당황하는 애신 앞에 유진이 나타났고, 유진은 기차 안에서 미군의 총이 사라져서 수색중이라며 협조를 부탁했다.

놀란 애신이 어째서 조선인이 양이들 군복을 입고 있냐고 묻자, 유진은 "조선인이라고 한 적 없소.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요"라고 정체를 밝혔다. 결국 애신은 그 미국인의 죽음을 빌미로 미군이 조선 땅에 들어오는 게 목적이었냐고 분노했다. 그리고 애신이 유진에게 다가가는 순간 미군들이 총을 장전, 애신을 겨누자, 유진은 저격용 소총이 딱 한 자루만 사라졌다며 "주목받지 마시오. 미군의 총은 양반 상놈 안 가리니까. 민주적이라"라고 덤덤히 말했다.

"동지인줄 알았으나 그 모든 순간 이방인이었던 그는. 적인가 아군인가"라는 애신의 목소리와 동시에 서로 팽팽하게 마주선 채 바라보는 유진과 애신의 모습이 담기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3회분에서는 노비인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부모를 죽게 만든 인물인 악독한 김판서(김응수 분)의 손자 김희성(변요한 분)의 이야기도 예고돼 흥미를 높였다. 일본에서 희희낙락 생활을 즐기는 룸펜의 모습이 비춰졌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희성의 표정과 달리 조선의 상황에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인물의 고민도 예고됐다. 4회에서는 달라진 조선을 보며 놀라는 희성의 모습, 그가 정혼자 애신을 찾는 장면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미스터 션샤인' 4회분은 1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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