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막강한 액션 장면들을 내세운 신작으로 돌아왔다. 20여년이 지나도록 불사의 '액션 신(神)'으로 활약한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세월과 나이를 잊은 최대치의 활약을 펼쳤다.
16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미션 임파서블6,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수입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미션 임파서블6'는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국내에서만 시리즈 누적 관객수 2천130명을 기록한 프랜차이즈로, 첩보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수치를 보유한 시리즈다.
새 영화에서는 5편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서 다뤄졌던 갈등을 다시 이끌어내 확장한다. 테러리스트 단체 '신디케이트'의 리더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 분)을 추종하던 세력은 더욱 급진적인 테러 조직 '아포스틀'로 활동하며 인류 평화에 위기를 초래한다.
IMF는 이들의 핵무기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에단 헌트는 위기의 상황 속 조직의 뜻과는 다른 판단을 하며 중앙정보국 CIA의 견제를 받게 된다. CIA는 헌트를 감시할 인력으로 상급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 분)를 파견한다. 워커는 동료인듯 적인듯 헌트와 그의 팀 주변에 머물며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
영화는 시리즈를 이끌어 온 주인공 헌트와 그를 신뢰하는 동료들, 전편에 이어 극에 갈등을 불어넣는 반동적 캐릭터 레인의 이야기를 주요 줄기로 삼는다. 전편이 '신디케이트'와 IMF를 주축으로 한 첩보전을 다뤘다면 신작은 테러 단체 '아포스틀'과 워커, 범죄 브로커 집단 '시니스터 네트워크' 등 새로운 인물과 조직들을 투입해 보다 풍성한 서사를 완성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미덕으로 손꼽혀 온 액션 장면은 신작에서도 '역대급'이라 불릴 수준을 자랑한다. 촬영 내내 화제가 됐던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로케이션 장면들은 공을 들인 만큼 화려하다.
세느강과 노트르담 성당, 개선문 등 파리 도심의 주요 풍경들을 카체이싱 액션의 격전지로 삼아 색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개선문을 뒤로 한 오토바이 추격 신은 가장 아찔하게 관객의 감각을 깨울 장면이다. 테이트모던과 템즈강, 런던아이 등을 비춘 런던 촬영분도 근사하다.
영화의 초중반과 후반 등장하는 고공 헬기 액션은 시리즈 론칭 후 20여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건재한 톰 크루즈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극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헬기 격투 신과 암벽 등반 장면은 긴장감을 높이 끌어올린다. 만 56세 배우가 선보이는 최고 난이도, 그리고 최고 완성도의 액션 연기는 배우 톰 크루즈에게 '불가능한 미션'이란 과연 존재하는지 되묻게 만들기 충분하다.
영화에는 벤지 던 역의 사이먼 피그, 일사 파우스트 역의 레베카 퍼거슨, 줄리아 역의 미셸 모나한, IMF 국장 앨런 헌리 역 알렉 볼드윈 등이 이전 시리즈에 이어 출연한다. DC의 슈퍼맨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헨리 카빌이 어거스트 워커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2D, 3D, IMAX 2D, IMAX 3D, 4DX, SUPER 4D로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47분,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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