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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른쪽 수비수 떼이세이라 영입


측면 공격까지 가능한 멀티 자원 "부끄럽지 않은 활약 하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측면 수비 보강으로 반전을 노린다.

포항은 17일 브라질 세리에A 인테르나시오날(Internacional)로부터 오른쪽 측면 자원인 떼이세이라(Jucimar Jose Teixeira)를 6개월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외국인 선수 제테르손은 포르탈레자(브라질)로 임대됐다.

떼이세이라는 2009년 브라질에서 데뷔해 2015년부터 브라질 세리에B(2부리그)와 A를 오가며 활약했다. 2016년 브라간치누(세리에B) 소속으로 37경기 3골을 기록했다. 보타포고(세리에A)로 옮겨 10경기에 나섰고 2017년에는 인터나시오날(세리에B)에서 13경기 출전했다. 올해는 파라냐(세리에A)로 임대, 16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이지만 상황에 따라 측면 공격수로도 나설 수 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오버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가로지르기(크로스)가 돋보인다. 브라질 선수답게 개인 기술을 활용한 1대1 돌파에도 능하다. 기존 주전 우측면 수비수 권완규의 입대에 따른 공백을 훌륭히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떼이세이라는 "데뷔 후 브라질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다가 첫 해외 진출로 한국에서 뛰게 됐다. 한국 클럽 중에서도 가장 멋진 역사를 가진 포항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또, "브라질에서 계속 알레망이라는 애칭을 사용해왔는데 포항에 이미 중앙수비수 알레망이 있더라. 본명을 사용하니 포항의 팬들은 물론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끝낸 떼이세이라는 1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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