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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 항의' 김기태, 시즌 2번째 감독 퇴장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김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3회초 수비 과정에서 나온 비디오판독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항의를 계속하다 결국 덕아웃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10번째 퇴장이자 2번째 감독 퇴장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역시 비디오판독에 항의하다가 퇴장된 바 있다.

0-2로 KIA가 뒤진 3회초 2사 1,2루에서 삼성 이지영의 안타 때 2루주자 김헌곤이 홈으로 쇄도했다. KIA 좌익수 이명기의 송구가 포수를 향해 정확히 들어가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황인태 구심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KIA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하지만 판독 뒤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이에 김 감독은 김헌곤이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다고 어필을 이어갔다. 결국 박기택 2루심이 퇴장 신호를 보낸 것이다. 프로야구 규정 제28조 비디오판독 조항 1 1-3에는 '비디오판독 이후 더 이상 김판팀장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심판은 퇴장을 명한다'고 적시돼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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