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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X지성 '명당', 올 추석 개봉…역학 3부작 마지막


기획부터 12년 걸렸다…김성균X문채원 의기투합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명당'이 올 추석에 관객을 만난다.

19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은 오는 추석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와 함께 런칭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지난 2013년 '관상'부터 시작한 역학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제작과 촬영에 이르기까지 12년에 걸쳐 완성됐다.

'관상'과 '궁합'이 개인에게 정해진 운명과 연관된 역학을 다뤘다면 '명당'은 땅의 기운을 통해 나라의 운명, 더 나아가 세대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는 역학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보다 한층 더 큰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전개를 선보일 예정. 여기에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사도' '왕의 남자' '관상' 등의 제작직이 의기투합했다.

캐스팅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우 조승우가 땅의 기운을 읽어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내부자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컴백,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과 묵직한 감정선까지 표현할 계획. 여기에 배우 지성은 세도 정치로 왕권이 위태로웠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나라의 운명을 지키고자 한 몰락한 왕족 흥선을 맡았다. 지성은 실존 인물 흥선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배우 김성균은 왕권을 위협하는 세도가 2인자 김병기로 분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사극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문채원은 베일에 싸인 기생 초선 역, 배우 유재명은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 역할을 맡아 극의 재미를 책임진다. 여기에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는 배우 백윤식이 조선의 대명당을 찾아 권력을 차지하려는 김좌근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명당'은 개봉 소식과 함께 런칭 포스터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포스터는 저잣거리를 걷고 있는 지관 박재상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거리를 거닐며 주변을 살피는 그의 모습은 땅의 기운을 읽는 지관이라는 캐릭터를 단번에 보여주며 여기에 '운명을 바꿀 터를 알고 싶소?'라는 카피는 <명당>에서 다뤄질 역학 풍수에 궁금증을 모은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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