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상에서 회복 후 재활 중에 있는 류현진(31·LA 다저스)의 복귀 시기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에 대한 후반기 예상과 함께 류현진 복귀 시점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8월 안으로는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며 "류현진이 돌아온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로드 스프리플링 등으로 선발진을 꾸리고 있다. 전반기 11경기(10경기 선발 등판)에 나온 워커 뷸러는 최근 트리플A로 내려갔다.
뷸러는 메이저리그로 재 콜업이 유력하다. 뷸러와 함께 류현진도 돌아온다면 다저스 선발진은 넘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 점에 대해 얘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같은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로스터 조정이 필요할 수 도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있는 투수는 6명이다. 여기에 류현진까지 돌아온다면 변화를 줄 수 있다. 팀을 위해서는 약간의 희생이 따른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커쇼에 이어 우드, 겐타, 힐, 류현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그러나 우드를 제외한 4명이 모두 한 차례 이상 다쳤고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이런 이유로 선발진 얼굴이 바뀌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뷸러와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보직이 바뀐 로스 스트리플링은 부상 선수 공백을 잘 메웠다.
다저스는 후반기에도 6선발 체제를 일단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는 "스트리플링은 전반기에 95.1이닝을 던졌다"며 "그는 한 시즌 개인 최다 127.2이닝을 소화한 적이 있다. 뷸러는 빅리그 경험이 얼마 없다. 그는 이닝 수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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