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스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특급'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스타는 쉽게 되기 어렵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20세의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호날두의 근육량은 50%, 체지방 7%로 기록됐다. 일반 선수들과 비교해 근육량은 4% 많았고 체지방은 평균 4% 정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호날두는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넷이다. 다음 월드컵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신체 기록으로 증명했다. 올해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자기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2006~2007 시즌 23골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매 시즌 20골 이상을 넣는 감각을 보여줬다.
일관된 활약을 하는 데는 호날두의 평소 습관이 한몫을 했다. 호날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다만,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정도라고 한다. 와인이 혈액 순환과 소화 능력에 좋기 때문이다.
또, 식사 시간도 철저하다. 하루 6끼를 소식하며 꾸준한 에너지원 공급으로 근육 유지에 활용하고 있다. 건강 보조식까지 가려가며 섭취하는 등 신체 균형에 집중하고 있다. 수분 섭취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훈련도 규칙적이다. 훈련 시간에 자신만의 리듬을 앞세워 시간에 맞춰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훈련장에 일찍 와서 가장 늦게 가는 등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순서도 코어 트레이닝 등 저강도 훈련으로 시작해 스프린트 등 고강도로 이어간다.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 시속 33.98km의 순간속도를 보여주며 전체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에 상관없이 신체 능력이 좋음을 증명하는 지표다. 왜 세계 최고인지 다시 한번 알려준 호날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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