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신혜선이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으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이하 '서른이지만') 3-4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가 공우진(양세종)과 그의 조카 유찬(안효섭), 가정부 제니퍼(예지원)와 함께 한집 살이를 시작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신혜선은 눈빛부터 표정-말투-손끝 하나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케 만들었다. 놀이터 원통에 몸을 웅크린 채 우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으며, 뭉개진 초코과자를 보며 울먹이는 순간 떨리는 목소리와 손끝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노숙자부터 귀신자태까지 망가짐을 불사한 신혜선의 코믹 연기는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양세종의 변신도 눈에 띄었다. 바야바 분장을 벗고 멋짐을 입은 양세종의 모습은 두 눈을 훈훈하게 했다.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과 눈빛, 목소리가 더해진 그의 연기는 '로코 남신'으로 완벽히 변신했음을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초반부터 빛나는 신혜선과 양세종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두 사람이 만들어갈 강렬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서른이지만' 4회는 전국 시청률 8.2%, 수도권 시청률은 9.4%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2회 시청률 대비 전국 1.1%p, 수도권 1.4%p 상승한 수치로 월화드라마 1위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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