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스타들이 대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0명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유럽 주요 리그와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눈에 띈다.
가장 익숙한 인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다. 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과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해내는 등 개인 능력을 뽐냈다. 여름 이적 시장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15골)을 차지하며 레알의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3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16강에서 프랑스에 패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프랑스에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신성' 킬리앙 음바베(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도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신인상 격인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리즈만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고 바란은 UCL 우승을 맛봤다.
크로이티아의 준우승 기적을 이끈 천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후보다. 모드리치의 투혼은 찬사를 받았다. 프랑스가 우승했지만, 클럽팀 활약까지 고려하면 모드리치의 수상 가능성이 큰 편이다.
이집트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포함됐다. 벨기에의 월드컵 3위와 EPL 도움왕에 오른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도 후보에 올랐다. 벨기에 중심 에당 아자르(첼시), 잉글랜드의 주장이었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도 후보다.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파리 생제르맹), 폴 포그바(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이마르(브라질, 파리 생제르맹) 등은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남자 감독상 후보에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눈에 띈다. 프랑스의 우승에 공헌했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러시아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등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함됐다.
프로팀에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FC바르셀로나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등이 후보다.
최종 3인 후보 발표는 9월 10일에 정해진다. 시상식은 9월 25일에 열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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